비밀일기- 아드리안 모올

 

 

개인적으로 성장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제제, 허클베리 핀, 소년 H, 빨간머리 앤 등등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성장소설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단연 비밀일기의 아드리안 모올군입니다.

 

별로 정상적이지 못한 ^^; 가정에서 굉장히 익살맞고 풍자적인 일기를 쓰는 모올군의 그 재치는 책을 읽고 나면 누가나가 그에게 호감을 느낄꺼라 생각합니다.

기분이 꿀꿀할 때 모올군의 일기를 보고 나면 신기하게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책은 13과 3/4에서 시작되어 속편 15와3/4까지의 그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위트는 정말이지 엄청나죠~ >ㅂ<

 

잠깐 그의 일기를 훔쳐 봅시다.

 

  2월 6일 토요일

 

  방금 숙제를 끝냈다. 피겨 백과사전을 보고 베꼈다.

  엄마는 호신술을 배우러 갔다. 앞으로 아버지가 토스트를 태웠다고 불평   하면 태권도로 가슴을 걷어찰 모양이다.

 

세줄로도 웃기는 우리의 모올군. 정말이지 아니 반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엔 시인 보다는 역시 코미디작가가 어울리지 않을까^^ 아래는 비밀일기 속편인 성장의 일기에 나와있는 모올군의 신상명세표입니다.

 

◆ 아드리안 모올군의 신상명세서 ◆

 

이름 :

 

나이:

 

성격:

 

 

가족사항 :

 

 

 

친한친구 :

 

 

여자친구 :

 

 

취미 :

 

고민 :

 

장래희망 :

 

 

특기사항 :

 

 

아드리안 모올

 

15와3/4세

 

'발견되지 않은 지식인'임이 확실한 나는 천성적으로 문화적

재질을 타고 났으며, 용기있고 동정심이 많으며 사색을 좋아함

 

엄마, 아버지, 갖난쟁이 여동생 그리고 아차돌(우리집 개). 부모는 별거했다가 이제 겨우 합쳐졌으며 각각 엣 애인이 있음. 문제부모를 가진 나는 문제아가 될 필요충분을 조건을 갖춘 셈

 

학교 친구 나이겔은 펑크스타일을 좋아하며 반항적 청개구리 성격의 소유자임.

 

판도라(미래의 아내, 사랑스런 박애주의자) 나는 좀더 정열적이고 색깔있는 사랑을 요구하다가 저질로 오해를 받고..?!

 

지식인답게 '독서', 나를 감동시킨 책은「죄와 벌」

 

얼굴에 생긴 여드름 - 모든 화근의 원천

 

코미디 작가가 되라는 권유도 잇지만 수의사가 되려고 함

(심술궂은 우리 개는 빼놓고).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편의 시를 BBC방송국에 투고한 시인임이 확실함. 미완성 소설(겨우 1페이지만 쓴) 도 2편 있음.

 

혹 읽어보고 싶다면 김영사판으로 읽으세요. 소담출판사에도 번역이 되어있으나 블랙유머를 애써 청소년용으로 재편집해놓아서 읽는재미가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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