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늦게까지 잠을 못자서 좀 피곤합니다. 흐미~;;

오늘 일정은 아사쿠사, 우에노를 본 다음

저녁 6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가는겁니다.

체크아웃 하기 전에 그동안 묵었던 호텔방 한번 찍어주고~

우에노로 출발. ^^

우에노에서 짐을 맡긴 다음 아사쿠사로 왔습니다.

아사쿠사에 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찍는 이것.

(의미는 모르겠어요. 하하;;)

그냥 있길래~  ^^;

지금 여기는 센소지 입구랍니다.

입구에서 불당(?)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기념품과 일본 전통 먹거리들을 파는

가계들이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리플이도 부모님 드릴 기념품 여기서 샀어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군요. ^0^;

저 향을 쐬면 심신이 맑아지고 건강해 진다네요.

사람들이 연기를 온몸에 바르고 갑니다.

리플이도 파리처럼 비비적 거리면서 발랐습니다. 하핫;;

(건강해진다잖아요.^^)

안에는 향피우는 곳이 있고 돈을 내고

소원 적는 종이를 사서 꼽아놓는 곳도 있더군요.

저는 물론 구경만했지요.

아사쿠사에는 비둘기가 징그럽게도 많더라구요.

이제 우에노에 다시 가서 구경좀 하다가 공항으로 가야겠어요.

(공항으로 들어가는 게이세이선의 종점이 우에노입니다.)

우에노에 도착해서 잠깐 서점에 들렸습니다.

만화책은 듣던데로 완벽하게 포장해놨더군요.

이 작가 '노다메 칸타빌레' 잼있어요. >ㅂ<

근데 이건 신간인가 보네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못본거 같은데..

서점 구경이나 잠깐 해볼까요.

오오~ 나루토다.

일본은 만화의 천국이 맞습니다.

한 화면에도 안들어오는 만화잡지들.

너무 너무 부러워서

또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다 납니다. 그려 ㅠ_ㅠ

우와 찾았다. '따끈따끈 베이커리'

우리나라엔 9권이 언제 나오려나아~

리엑션이 너무 웃겨요. 쿡쿡

소녀의 로망 므흐흐한 야오이~///// (에구 좋아라~)

요즘 리플이가 제일 재밌게 읽었던 클로버라는 책

한국에는 4권까지 나왔습니다.

조만간에 favorite에 올릴꺼예요. >ㅂ<

너무 내용이 좋습니다.

야자와 신간도 보이네요.

서점을 나와서 우에노시장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이토야가 문구백화점이라면 이곳은 피규어 백화점이었습니다. (환상 *.*)

7층에서 정도 됐는데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토토로 상품도 여기엔 잔뜩 있었습니다.

리플이랑 같이 구경을 해BOA요. ^^

헤헤 거울에 제 모습이 보이네요.

고양이 신사인형 갖고 싶다. 쩝

ZOOM~  아구 귀여워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카와이~ /////

우리들의 대갈공주 브라이스

돌피종류도 이쁘지만 저는 보면 볼수록

브라이스쪽이 더 매력이있는거 같아요.

숨이 멈출 것 같이 이쁜 아이.

(다른거보다 훨 비쌌던 기억이 ^^;;)

방가방가~ 햄토리 (헉~ 귀여워 아우아우 >ㅂ<)

구경하다가 밥 때놓치기 일수여서 점심 먹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엄청 느끼한 카레 돈가스를 먹었죠. --;;)

원래는 우에노 공원을 갈려고 했는데

떠나는 순간까지 여기 붙어있었다는 ^^;

캐릭터 상품은 아무래도 좀 비싸지만

지브리 캐릭터 상품은 더 비싸요 크윽 ㅠ_ㅠ

구경만 열심히~~

남은 잔돈으로 가챠폰 열심히 뽑고 (^^)

넋놓고 구경하다가 늦었습니다!!;;;

큰일이에요. 큰일. --;;;;;

미친 듯이 게이세이선을 타러 뛰기 시작했습니다.

헉!헉! 두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암만해도 늦었습니다. 불안 불안.

지금은 열차가 출발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스카이라이너 탈걸 그랬나봐 ㅠ_ㅠ

(하지만 천엔이나 더 비싸다구요~)

공항으로 가는 중~

4일동안 죽어라 걸어준 고생한 내 발에 박수를~ 짝짝짝!

한국에서 출국할 때 공항에서 많이 헤맸었는데

나리타공항에서는 외려 안 헤메고 무사히 수속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비행기 시간은 안늦었어요. 헤헤 (5분전 ^^;;)

들어가기 직전의 나리타 공항입니다.

처음엔 혼자 와서 과연 잘 여행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컸는데

짧은 여행에 참 많은걸 보고 자신감을 얻어 떠납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친 저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며

꼭 다시와야지. 다짐했습니다. ^^

사진은 여기까지가 끝이구요 ^^;;

그림으로 보는 여행기에 썼던 제 옆자리에 앉았던 언니는

저만의 추억으로 남았네요. (밧테리가 없어 사진을 못찍었으니..)

저는 헌팅사건(^^;) 보다도 그 언니와의 만남이 더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제 삶의 목표가 조금 바뀌어 버릴 만큼.

(돈 열심히 벌어서 여행다니자! 로 ^____^)

재밌게 읽으셨나요? 제가 느꼈던 여행의 흥분이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도 느껴지길 바랍니다.

길었던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못읽으셨다면 얼렁 가서 읽으세요 ^_____^